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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dingdong이라는 필명의 회원님이 써내려가는 필리핀 좌충우돌기입니다. 필리핀에 수년간 살면서 그가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갑니다.

필리핀의 발렌타인데이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04-18 14:02
조회
1999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보통 " 발렌타인데이 " 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의 초콜릿을 주는 날이고 거꾸로 " 화이트데이 " 가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 필리핀은 무조건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주더군요 그리고 여자가 남자에게 콩 한쪽 주는 거 없습니다. 흑흑 ...

...

발렌타인데이를 한국에서도 별로 챙겨 보지 못했었는데 타국에 오니 괜히 챙겨보고 싶은 맘이 생겨서 최근에 아시던 바바에님에게 연락을 했더니 마침, 데이오프 이시더군요 ... 그래서 오시라고 해서 친한 지인과 지인의 " 아사와 (형수) " 님과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로컬의 괜찮은 식당은 보나 마나 이벤트다 뭐다 해서 사람이 메어 터질 것 같아서 한국사람이 하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것 먹고서 분위기가 무르 읶어서 술한잔 걸치자고 합의~ ... 클락 안의 W 호텔로 갔습니다. 최근 많이 갔던 곳이였는데 마침 발렌타인데이인데도 별로 행사를 하지 않아 한산했습니다.

이곳에 " 프리즘 라운지 " 라는 바에 들어가서 칵테일을 이것 저것 마셨네요 ... 블랙러시안, 화이트러시안, 피냐콜라다 ... 등등.. 마침 남성 이인조 라이브 밴드가 있었는데 .. 70,80 노래를 부릅니다. 정말 분위기 있더군요... 시간이 화악~ 뒤집어서 수십년 ... 거꾸로 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10대인지 20대인지 모르겠더군요 ..

화려한 조명, 아름다운 노래, 좋은 사람들 ...
이런 것이 필리핀 생활의 행복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필리핀에서 발렌타인데이는 한국 못지 않게 많이 상업적으로 이용되어 있습니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꽃과 초컬릿을 주는 날로 인식되어져 있으며, 각 쇼핑몰에서는 이에 관련해서 싸게는 몇천원짜리 부터 비싸게 몇만원 몇십만원짜리 상품들이 행사를 합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템으로는 화장품, 향수, 목욕용품, 초컬릿, 인형 등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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